'서북권 대장주' 수색 증산2구역 ‘DMC센트럴자이' 분양가 1992만원…로또 단지 나온다

이지윤 기자 승인 2020.07.24 17:54 | 최종 수정 2020.07.24 18:12 의견 0
증산2구역 조감도 [출처=GS건설]
증산2구역 조감도 [출처=GS건설]

서울 서북권 대장주로 평가 받고 있는 증산2구역  ‘DMC센트럴자이’ 분양가격이 1900만원대로 결정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증산2구역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3.3㎡당 1992만원의 일반분양가를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증산2구역은 당초 2145만원 수준의 분양가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HUG는 고분양가 심사기준을 앞세워 조합 측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조합이 요구하던 수준보다 크게 줄어든데다 인근 고양 덕은지구 분양가(3.3㎡당 2010만원)보다 낮은 금액이어서 조합원들의 거센 반발도 예상된다. 

DMC센트럴자이 분양가가 1992만원으로 책정되면서 전용면적 84㎡는 7억원 초반대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입주한 수색동 ‘DMC롯데캐슬더퍼스트’의 경우 같은 면적이 12억원까지 실거래된 바 있어 당첨 시 시세차익만 4~5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인근에 위치한 가재울뉴타운 내 같은 면적 단지들도 11억~12억3000만원대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당첨만 되면 수억원의 시세 차익을 누리는 로또 단지가 될 전망이다. 

증산2구역은 수색·증산뉴타운에서도 가장 뛰어난 입지에 있어 서북권 대장 자리를 넘보고 있다. 단지 바로 옆에 있는 'DMC SK뷰'는 지난 2018년 청약 당시 평균 91.62대1을 기록한 데다 청약 가점 만점(84점)도 나온 곳이다. 

단지는 상암 DMC의 배후 단지이며, 지하철 6호선과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등 3개 노선이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을 단지 앞에서 이용할 수 있다.

DMC역 주변 일대의 개발 사업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향후 2개 노선도 추진 중이어서 5개 노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시가 지난해 6월 발표한 ‘수색 역세권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경의중앙선 지상철을 지하화하고 철도로 단절된 상암동과 수색동을 연결하는 수색 역세권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완공되면 현재 철도로 인해 단절된 상암동과 사실상 같은 생활권이 되면서 주거 여건이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점으로 꼽혔던 수색변전소는 지하 30m 지중화가 확정됐다. 이곳에는 2026년까지 주상복합과 체육센터 등을 건립하는 계획이 추진 중이다.

아울러 DMC역과 연계해 들어서기로 예정된 복합쇼핑몰(롯데몰)도 추진 중이다. 

저작권자 ⓒ 주택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