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중소기업 우수제품 판로 개척에 나선다

송이 기자 승인 2021.03.22 09:55 | 최종 수정 2021.03.22 09:56 의견 0
KT직원들이 공모전 개최를 알리고 있다. (사진제공=KT)
KT직원들이 공모전 개최를 알리고 있다. (사진제공=KT)

KT가 국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쓰임새 있는 제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공모전은 KT가 주최하고 중소벤처기업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기혁신센터),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인천혁신센터)가 후원한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9월 KT가 통신업계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와 ‘자발적 상생 협력 기업’ 협약을 맺은 이후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우수제품 판로 개척을 위해 개최된 것으로 중소기업만을 대상으로 한다.

모집 제품은 △키즈, MZ세대, 1인 가구의 고객 사은품 등 마케팅 목적 제품 △블루투스 기기 등 모바일 기기와 관련 있는 제품 △AI 및 IoT기기 등 신기술 또는 독창성 있는 제품이다. KT는 모집한 제품 중 심사를 거쳐 총 10억원 상당의 제품을 직접 구매해 공식 온라인몰 ‘KT Shop’ 내 ‘KT Partners’ 메뉴와 KT의 2700여개 전 매장에서 무료 사은품 또는 유료 판매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KT는 동반성장 라이선스 브랜드인 KT Partners의 사업 협력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공모전 참여 제품에 라이선스 수수료 할인, 공모전에 최종 선정된 제품에는 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KT는 우수제품을 대상으로 KT PB브랜드 ‘팹샵(Fab shop)’의 아이템으로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팹샵은 단순하고 합리적인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목표로 올해 KT가 새롭게 선보인 KT 자체 브랜드다.

공모전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이날부터 4월 4일까지 공모전 공식 사이트에서 접수할 수 있다. 최종결과는 1차 서류 심사와 2차 품평회를 거쳐 4월 22일 공모전 공식사이트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김병균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 상무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코로나로 위축된 국내 중소기업에 실질적 도움과 함께 KT고객의 마음을 담을 수 있는 제품과 잠재적 사업협력 파트너사 발굴의 새로운 기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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