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지는 단독주택, 3040세대에 인기
달라지는 단독주택, 3040세대에 인기
  • 김유진 기자
  • 승인 2019.06.0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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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송자이더빌리지 투시도 (출처=GS건설)
삼송자이더빌리지 투시도 (출처=GS건설)

단독주택이 달라지고 있다. 서울 고가주택, 혹은 전원주택의 이미지로 고소득층 또는 시니어세대들이 많이 찾던 단독주택이 이젠 젊은 세대들도 선호할 수 있는 상품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합리적은 가격은 물론, 세련된 평면 설계, 단독주택의 단점으로 여겨졌던 보안과 시스템 등도 도입됐다.

2000년대 이후 공급되는 단독주택은 고급 주택, 시니어 주택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규모가 200~300㎡ 훌쩍 넘는 대형으로 조성돼 몇 십억을 오갔다. 규모가 큰 만큼 많은 부지를 차지해야 했기 때문에 땅값이 비싼 서울, 분당 등에서는 고가로, 수도권에서는 땅값이 비교적 저렴한 양평, 가평, 평택 등 지역에 주로 공급됐다.

그러다 보니 일반적인 주택 수요자들이 쉽게 접근하기가 힘들었다. 실제로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서 2009년 8월에 LIG건영이 선보인 단독주택인 ‘LIG게이트힐즈 성북’은 3.3㎡당 2800만~3000만원의 분양가로 나왔다. 이 단독주택은 전용면적 343~455㎡인 초대형 주택으로 총 분양가만 40억~55억원으로 책정됐었다. 또한 판교신도시 대표 타운하우스로 꼽히는 ‘판교 산운아펠바움’(2010년 10월 분양)도 3.3㎡당 2300만~3300만원으로 총 분양가는 30억~80억원 수준이었다. 전용면적은 176~310㎡이다. 대부분 일반 수요자가 분양을 받기에는 다소 힘든 금액이다.

일반적인 가격의 단독주택은 땅값이 저렴한 지역에 주로 공급됐다.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단독주택(일반)이 가장 많은 곳은 ‘양평’으로 2만3501가구가 공급됐다. 그 다음은 ▲화성시(2만3060가구) ▲평택시(2만1282가구) ▲파주시(2만417가구) 등에 공급이 많았다. 대부분 서울에서 다소 거리가 떨어진, 전원주택 느낌의 단독주택이다. 은퇴한 시니어세대들이 주로 분양 받았다.

하지만 최근 단독주택이 달라졌다.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가격을 합리적으로 책정해 분양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아파트처럼 보안 및 첨단 시스템을 적용해 삶의 편리함을 높이고 평면 특화를 적용해 공간 활용을 늘렸다. 아파트처럼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해 집 안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도 있다.

도심에 공급해 인프라 구축도 잘되어 있는데다 집들이 단지를 이뤄져 살아가 기존 단독주택과 달리 고립된 느낌이 없다. 서울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거리의 수도권 지역인 김포, 삼송, 운정 등에서 분양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예전에는 유럽형 고급 저택을 표방하며 설계된 단독주택이 많았는데, 전용면적이 200㎡가 넘다보니 분양가 총액도 높고 2~4인 가구가 살기에 너무 커 수요층이 한정적이었지만 요즘에는 면적이 작아지고 가격도 저렴해지자 30~40대 젊은 주택 수요자들이 단독주택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아파트의 문제점인 층간소음과 답답함이 없고 쾌적하고 개인 공간이 많아 삶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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