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투자 수익률 ‘뚝’…수익형 부동산 침체 깊어지나
상가 투자 수익률 ‘뚝’…수익형 부동산 침체 깊어지나
  • 이지윤 기자
  • 승인 2019.06.1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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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규제로 부동산 시장이 거래절벽, 미분양 속출 등 침체가 이어지면서 수익형 부동산에도 여파가 번지고 있다. 주택 경기 침체가 상업·업무용 부동산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특히 수익형 부동산의 대표적인 상품인 상가 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상가정보연구소는 통계청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상가 평균 투자 수익율률이 1.54%로 지난 분기(1.69%)대비 0.15% 감소했다고 밝혔다. 1분기 투자수익률이 가장 많이 하락한 상가는 전분기 대비 0.25% 감소한 중대형 상가였으며 이어 소규모 상가가 0.22% 떨어졌다. 다만 수익률이 소폭 증가한 상가도 있다. 1분기 집합상가 투자수익률은 전분기(1.73%) 대비 0.04% 오른 1.77%로 나타났다.

또한 올 1분기 전국 상가 거래량도 급갑했다. KB부동산시장 리뷰 6월호에 따르면 전국 1분기 상가거래량은 총 1만3156건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1만6000건 대비 17%가량 감소한 것이다. 수도권 16.6%, 비수도권은 18.5%가 줄었다. 지역별로는 제주도가 전년 동기 대비 -37.2%를 기록했고, 이어 경남(-30.9%), 인천(-28.7%)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다만 서울(-2.0%)은 상대적으로 낮은 감소율을 보였다.

상가 공실률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감정원 1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에 따르면 전국 평균 공실률은 중대형 상가 11.3%, 소규모 상가 5.3%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9%, 0.6% 상승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젠트리피케이션, 공실률 증가 등의 이유로 상가 시장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며 “투자 수익률도 하락하고 있어 당분간 반등의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상가 시장도 상권이 좋은 곳에 위치한 상가만이 잘 되는 양극화 시장이 되어가고 있어 상가 투자를 앞두고 있다면 상권조사와 주변 상가 시세, 공실률 등의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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