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혼부부 저금리 전세대출 지원…3년간 3조원 투입
서울시, 신혼부부 저금리 전세대출 지원…3년간 3조원 투입
  • 신준영 기자
  • 승인 2019.10.2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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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신혼부부의 주거난을 해소하기 위해 전세 대출 지원 자격을 확대하고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기로 했다.

오는 2020년부터 3년간 매년 신혼부부 2만5000쌍의 주거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서울시에서 매년 결혼하는 2쌍 중 1쌍이 금융지원 혹은 임대주택 입주 중 하나의 혜택을 받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이 28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시 신혼부부 주거지원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당초 예정보다 예산을 매년 6900억원을 증액해 3년 간 총 3조106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세부적인 주거지원책은 △금융지원 확대 및 조건 완화(연평균 5000가구→ 1만500가구) △공공주택 공급물량 확대(연평균 1만2000가구→1만4500가구) △매입임대주택 입주 후 자녀 출생 시 평형 확대 이주 지원 △주거지원 정보 접근성 강화 등 크게 4가지다.

먼저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지원 대상 자격 요건을 완화했다. 신혼부부 기준이 결혼 5년 이내에서 7년 이내로 늘어난다. 소득 기준은 부부합산 연 8000만원 이하에서 1억원 이하까지 완화된다. 이자 차액 보전은 최대 연 1.2%에서 3%까지 늘렸다.

지원 기간이 최장 8년에서 최장 10년으로 늘어나고 자녀 유무에 따라 추가 우대금리가 붙는다. 1자녀(0.2%) 2자녀(0.4%) 3자녀 이상 (0.6%) 등이다.

임대 주택 공급은 △신혼부부 매입임대(1800가구) △재건축 매입(345가구) △역세권 청년주택(300가구) 등을 통해 매년 2445가구씩 늘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집 문제가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신혼부부의 새 출발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이번 대책으로 웬만한 직장인 모두 수혜 대상에 포함됐는데 앞으로도 추가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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