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풀려 달아오른 부산, 원정 투자까지…연말 신규 분양 관심
규제 풀려 달아오른 부산, 원정 투자까지…연말 신규 분양 관심
  • 신준영 기자
  • 승인 2019.11.1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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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지난 6일 세종정부청사에서 김현미 장관 주재로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청약조정대상지역 해제 지역을 발표했다. 이 중 부산 해운대구, 동래구, 수영구 등 3개 구와 경기 고양, 남양주 일부 지역이 조정지역에서 해제됐다.

이번 해제조치 발표로 부산 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찾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외지인 원정 투자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신규 분양단지에는 분양 문의 전화가 대폭 늘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지역에 올해 막바지 분양물량 2856가구(일반분양 1826가구)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 청약조정지역 해제로 규제 완화, 외지인 원정 투자현상까지

이번 청약조정대상지역 해제로 부산지역은 각종 부동산 규제가 크게 완화됐다. 청약 통장 가입기간 요건이 2년에서 6개월로 단축되며, 1순위 자격이 무주택 또는 유주택 세대주와 세대원으로 확대된다. 뿐만 아니라 분양권 전매제한도 입주자 선정일로부터 소유권 이전등기까지에서 6개월로 단축된다.

청약자격 조건과 주택담보대출 등의 규제가 풀리면서 이들 지역 주택수요자들의 관심은 신규 아파트에 쏠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조정대상지역에서 2주택 이상 보유자는 주택신규구입을 위한 주택담보대출이 금지되는 반면, 비규제지역에서는 2주택 보유세대라도 60%까지 LTV가 적용된다.

규제가 해제되면서 부산 부동산 시장은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에 조정지역에서 해제된 해운대구, 동래구, 수영구는 물론이고, 부산 전 지역으로 열기가 퍼져나가고 있다. 특히, 일부지역은 외지인 원정 투자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부산지역 집값이 바닥을 찍었다고 판단한 외지인들의 원정투자가 늘어나는 추세였는데, 이번 규제완화를 계기로 더욱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월별 매입자거주지별 아파트매매 거래현황 통계에 따르면, 서울 및 기타 지역 거주자가 부산 아파트를 매입한 동호수는 올해 1월 242건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9월에는 450건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 같은 외지인 원정투자는 규제 해제 이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일례로, 최근 선착순 분양 중인 부산 사하구 ‘힐스테이트 사하역’은 외지인 계약과 전화문의가 늘어나는 등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 부산지역 11월·12월에 2,856가구 공급

이처럼 규제가 해제되면서 온기가 돌고 있는 부산지역 부동산 지역에 연말 막바지 분양이 예정되어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닥터아파트 및 각 사에 따르면, 2019년 남은 기간 동안 부산 지역에는 6개 단지 총 2856가구(일반분양 1,826가구)가 공급된다.

롯데건설은 11월 부산진구 부전동 일원에서 주거복합단지 ‘서면 롯데캐슬 엘루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3개동 아파트 450가구, 오피스텔 352실 총 802세대로 조성된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부암역과 1·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다.

사하구에서는 ‘사하 코오롱하늘채’가 12월 분양예정으로 전용 59~84㎡ 총 969가구 중 일반분양은 158가구이다. 이밖에 온천시장정비사업 더샵(가칭)과 거제역 동원로얄듀크, 부산덕천꿈에그린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한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조정대상지역 해제 발표 이후, 부산 전역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신규분양 단지에는 서울 및 수도권 등 전국에서 투자자들의 전화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중 일부는 계약으로도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막바지 분양물량 중에 내년으로 연기될 수 있는 곳도 나올 수 있는 만큼 신규분양 단지들은 희소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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