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도 양극화…브랜드 따라 희비
오피스텔도 양극화…브랜드 따라 희비
  • 이지윤 기자
  • 승인 2019.11.1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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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유진 기자]

오피스텔 시장에서도 브랜드 바람이 거세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등 아파트 시장에 대한 정부규제가 지속됨에 따라 오피스텔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에서의 브랜드 프리미엄에 대한 학습 효과로 오피스텔에서도 브랜드 선호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 오피스텔 청약시장을 살펴보면 브랜드에 따른 양극화가 두드러지는 것을 알 수 있다. 19일 금융결제원 자료를 통해 올해(1~10월) 전국적으로 분양한 오피스텔의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청약이 마감된 15곳의 오피스텔 가운데 브랜드 오피스텔 차지하는 비율이 무려 60%(9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별로는 △동탄 더샵 센텀폴리스 11블록 26.58대 1 △브라이튼 여의도 26.45대 1 △신중동역 랜드마크푸르지오시티 21.57대 1 △송도국제도시 대방디엠시티 9.22대 1 △힐스테이트 에코 안산 중앙역 9.15대 1 △동탄 더샵 센텀폴리스 12블록 8.08대 1 △송도국제도시 호반 써밋 5.93대 1 △e편한세상 시티 과천 3.17대 1 △힐스테이트 과천 중앙 4.2대 1 순으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대로 청약이 미달된 하위권 9곳 오피스텔은 이름조차 생소한 비브랜드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브랜드 오피스텔은 시공사가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어 사업이 지체되거나 입주가 지연될 우려가 적다. 또한 풍부한 건설 경험으로 축적된 기술력 덕분에 아파트 못지 않은 평면, 커뮤니티, 주거서비스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수요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지도 및 신뢰도를 얻고 있는 것이다.

이렇다 보니 비슷한 입지의 오피스텔이라도 브랜드에 따라 시세 차이가 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경기도 수원시 광교신도시 내 위치한 ‘광교 엘포트 아이파크 오피스텔’(2018년 1월 입주) 전용 47㎡는 지난 10월 3억5,800만원(13층)에 거래됐다. 반면 같은 달 인근의 ‘J 오피스텔’(2018년 7월 입주) 전용 43㎡는 2억9,150만원(10층)에 손바뀜이 이뤄지면서 브랜드 오피스텔과 6,650만원의 시세 차이를 보였다.

또한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한 ‘W 오피스텔’(2006년 4월 입주) 전용 50㎡는 이 달(11월) 1억3,000만원(2층)에 거래됐다. 이와 달리 ‘송도 힐스테이트 5단지 오피스텔’(2011년 1월 입주)의 경우 유사 면적(전용 47㎡)이 8,000만원 더 높은 2억1,000만원(4층, 2019년 6월)에 거래되면서 브랜드 프리미엄을 증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아파트 시장의 규제 강화로 오피스텔을 주거공간의 대안책으로 삼는 실수요자들이 늘면서 단지 설계나 상품 면에서 주거만족도가 높은 브랜드 오피스텔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며 “브랜드 오피스텔은 시세가 안정적이고 매매 시에도 시세차익을 기대해 볼 수 있어 신규 오피스텔 청약을 고민 중인 수요자들이라면 실거주와 투자가치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브랜드 오피스텔을 노려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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