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건설사 간 경쟁 치열…특화설계·시스템 등 상품성 강화에 주력
주택시장 건설사 간 경쟁 치열…특화설계·시스템 등 상품성 강화에 주력
  • 김유진 기자
  • 승인 2019.12.09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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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유진 기자)

최근 특화설계를 승부수로 띄우는 건설사들이 늘고 있다. 주거만족도를 높이는 설계가 수요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주택시장에서 건설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상품에 공을 들이며 수요자들을 끌어당기는 모양새다.

지난해 12월 경기도 성남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는 안방 침실에 방 한 칸 크기의 드레스룸을 적용했으며, 붙박이장도 최소 2개 이상을 공급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대림산업은 최근 고급주택 브랜드 아크로 리뉴얼과 함께 국내 최대 두께인 60mm의 차음재를 적용해 층간 소음을 줄이고, 다용도실에 세탁기와 건조기를 나란히 둘 수 있게 하는 등 공간설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롯데건설의 경우 올해 초 아파트 인테리어 ‘아지트(AZIT) 2.0’을 론칭하는 등 디자인과 인테리어를 개선하고 있다.

GS건설은 올해 4월 자회사 자이S&D와 자체 개발한 공기청정시스템 ‘시스클라인(Sys Clein)’을 선보이는 등 시스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평면이나 커뮤니티, 시스템 등에 차별화를 둔 신규 단지들은 청약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11월 광주광역시에서 분양한 ‘무등산자이&어울림’은 세대 내 주방 상판과 벽에 칸스톤(엔지니어드스톤)을 적용하고, 소형 평면인 전용 59㎡에 드레스룸(일부세대)을 적용하는 등 상품 고급화 전략을 펼쳤다. 그 결과 단지는 1순위 평균 40.0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10월 대전에서 분양한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의 경우 현관 워크인 수납장 및 팬트리, 드레스룸 등 수납강화설계(일부 세대 제외)로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해 1순위 평균 78.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요자 입장에서 주거 편의성을 높인 특화설계가 기타 단점들을 극복할 만큼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면서 건설사에서도 상품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는 추세다”라며 “설계 기술도 나날이 발전하는 만큼 앞으로도 특화설계가 적용된 신규 단지들이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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