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입주 1년 미만 아파트값 평균 45% 상승
서울 입주 1년 미만 아파트값 평균 45% 상승
  • 김유진 기자
  • 승인 2020.01.13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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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유진 기자]
[사진=이유진 기자]

수요자들의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이 지속되면서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입주 1년 미만 새 아파트의 실거래가 가격이 지난해 하반기 기준으로 분양가 대비 평균 45% 이상 올랐다는 집계가 나왔다.

서울 신축 아파트는 최초 분양가 대비 평균 3억7000만원 가량 더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신축과 분양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반면 공급 위축이 우려되면서 분양가와 거래가격 간극이 계속해서 커지는 것이다.

13일 직방이 입주 1년 미만 아파트를 대상으로 분양가격과 매매 거래가격을 비교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하반기 서울의 신축 아파트는 분양가보다 3억7319만원(45.3%) 비싸게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2억3815만원)보다도 크게 오른 가격이다.

서울 다음으로는 세종시가 1억4048만원의 차이로 45.38%의 분양가 대비 매매가 상승률을 보였다. 두 지역을 제외하고 1억원 이상 상승한 곳은 대구(1억4240만원), 광주(1억287만원) 순이다. 대전은 8869만원 상승해 다섯번째로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최근 몇년간 세종을 비롯한 대구, 대전은 청약시장 열풍이 이뤄진 지역이라 신축 아파트 상승세가 돋보였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기준 분양가에 비해 1억2857만원(20.2%) 상승한 가격에 거래됐다. 지난해 하반기에 매매거래가격이 급등하면서 상반기(7326만원)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분양가 대비 매매거래가가 50% 이상 상승한 지역이 나타나는 등 서울의 신축 아파트 가격 상승이 서울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적으로 입주 1년 미만 아파트는 분양가 대비 6812만원(12.7%) 높게 거래됐다. 지난해 상반기(3391만원)와 2018년 하반기(3770만원)에 비해서도 3,000만원 이상 상승했다.

지방은 입주 1년미만 아파트의 거래가격이 분양가 대비 매매거래가격이 2424만원 상승했다. 청약시장 호황이 이어진 대구·광주·대전·세종시를 중심으로 상승폭을 키웠다. 하지만 경남, 경북, 충북 등 일부 광역지자체는 같은 기간 분양가보다 매매가격이 하향 조정되기도 했다. 경남(-703만원), 경북(-204만원), 충북(-70만원) 3개 지역은 분양가보다 매매가가 떨어졌다.

이처럼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으면서 분양시장 열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서울 등 수도권은 여전히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고, 신축 아파트의 경우 주변 시세 대비 차익이 발생하면서 실수요 및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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