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01%…10개월 만에 하락
서울 아파트값 -0.01%…10개월 만에 하락
  • 김유진 기자
  • 승인 2020.03.2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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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부동산114]

서울 아파트값이 10개월여 만에 하락했다. 3주 연속 내린 강남3구가 집값 하락을 견인했다. 정부의 규제책과 보유세 부담, 경기침체 우려로 고가 아파트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강남구 대치동 은마, 개포주공과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등 투자성이 강한 재건축 아파트값이 하향 조정됐다.

반면 노원, 구로, 관악 등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에서는 여전히 오름세가 지속됐다. 수도권 아파트시장은 인천의 약진이 두드러진 가운데 과천과 ‘수용성(수원ㆍ용인ㆍ성남)’ 지역은 전주대비 상승세가 둔화됐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1% 하락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첫 주(-0.01%) 이후 처음으로 하락한 것이다. 재건축이 0.19% 하락했고 일반 아파트는 0.01%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ㆍ인천은 각각 0.01%, 0.11% 올랐다.

서울은 대출규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거래문의가 크게 줄었다. 지역별로는 ▲송파(-0.17%) ▲강남(-0.12%) ▲강동(-0.06%) ▲서초(-0.04%) ▲용산(-0.01%) 등 고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 위주로 하락했다.

신도시는 ▲산본(0.05%) ▲중동(0.03%) ▲분당(0.02%) ▲파주운정(0.02%) ▲일산(0.01%) 순으로 올랐다.

경기ㆍ인천은 ▲오산(0.37%) ▲군포(0.31%) ▲구리(0.29%) ▲의왕(0.19%) ▲안산(0.18%) ▲하남(0.18%) 등이 올랐다. 한편 경기 집값 상승을 견인했던 수용성은 3월 중순 이후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각각 0.15%씩 올랐다.

전세시장은 국지적으로 매물 품귀현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수요가 감소했다. 서울 전셋값은 전주대비 오름폭이 줄어든 0.03% 상승했다. 이밖에 신도시와 경기ㆍ인천은 각각 0.01%, 0.03% 올랐다.

서울 전세시장은 ▲금천(0.13%) ▲동작(0.10%) ▲관악(0.09%) ▲동대문(0.09%) ▲강동(0.08%) ▲중랑(0.08%) 순으로 올랐다. 반면 ▲양천(-0.03%) ▲마포(-0.03%) ▲서초(-0.01%)는 하락했다.

신도시는 ▲광교(0.03%) ▲분당(0.02%) ▲일산(0.02%) ▲평촌(0.02%)이 상승했고, 나머지는 보합세(0.00%)를 나타냈다.

경기ㆍ인천은 ▲인천(0.07%) ▲의왕(0.05%) ▲광명(0.04%) ▲구리(0.04%) ▲시흥(0.04%) ▲남양주(0.03%) ▲화성(0.03%) 순으로 올랐다. 인천은 저렴한 전세를 찾는 수요가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 단지 위주로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국내 주택시장의 바로미터인 강남3구의 아파트값이 3주째 일제히 하락하면서 서울 집값 상승 흐름이 꺾였다”며 “전세시장은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집 보여주기를 꺼리는 세입자들이 재계약하는 사례가 늘면서 매물 출시가 줄었고, 정비사업 이주수요와 직주근접 수요의 움직임이 꾸준해 정주여건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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