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미엄 시대 도래… ‘한걸음’ 생활권에 실수요자 몰린다
편리미엄 시대 도래… ‘한걸음’ 생활권에 실수요자 몰린다
  • 이지윤 기자
  • 승인 2020.05.2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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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유진 기자]
[사진=이지윤 기자]

멀리 가지 않고 집 근처에서 교통부터, 교육, 쇼핑, 여가를 한걸음에 누릴 수 있는 단지가 인기다.

최근 ‘편리미엄’이라는 단어가 생길 정도로 이와 같은 선호 현상이 더욱 짙어지는 모습이다. 편리미엄이란 ‘편리함’과 ‘프리미엄’을 합친 합성어로 시간 빈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이 ‘편리함’을 소비의 기준으로 삼기 시작하면서 생겨난 신조어다.

서울대학교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0’에 따르면 ‘편리미엄’을 올해의 트렌드로 꼽았다. ‘트렌드 코리아 2020’ 책에서 ‘편리함’이 프리미엄의 중요 속성으로 부상한 이유는 ‘시간’의 가치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요즘 사회는 기존 ‘구매경제’에서 ‘경험경제’로 전환하는 시기로, 제품을 소유했을 때 만족감이 극대화되었던 방식에서 새로운 경험을 추가할 때 만족감이 더 크게 느끼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편리함에 대한 가치가 높아지면서 부동산 시장에서도 ‘한걸음’ 생활권 아파트가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기도 수원시 교동 일원에 분양한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 1단지’는 평균 88.16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단지는 덕영대로, 동탄원천로가 인접해 타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고 롯데마트, 늘푸른공원 등 생활 인프라가 가까이에서 구축돼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3월 쌍용건설이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일대에 공급한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에는 총 1만9,928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226.45대 1의 청약 성적을 거뒀다. 단지의 경우 반경 1㎞ 내에서 부산 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중동역, 이마트, 해운대초, 신도초·중·고 등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분양 당시 많은 실수요자의 관심을 샀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보다 편리한 생활을 위해 기꺼이 돈으로 주고 사는 ‘편리미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한걸음’ 생활권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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