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옥석 가리기’ 본격화…대형건설사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증가’
부동산 ‘옥석 가리기’ 본격화…대형건설사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증가’
  • 신준영 기자
  • 승인 2020.11.30 23: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분양시장에서 대형 건설사가 공급하는 브랜드 아파트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정부의 고강도 규제로 ‘똘똘한 한 채’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 시 아파트 브랜드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0 시공능력평가’ 기준 상위 10위에 해당하는 이른바 10대 건설사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SK건설 순이다.

올해 청약시장에서 10대 건설사가 공급한 브랜드 아파트의 활약은 두드러졌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올해(1월~10월) 전국에서 분양한 단지 중 1순위 청약통장이 가장 많이 몰린 상위 10개 단지 중 9개 단지(컨소시엄 포함)가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였다.

개별 단지로는 △레이카운티(삼성물산·HDC현대산업개발·대림산업) 19만117건 △매교역 푸르지오 SK뷰(대우건설·SK건설) 15만6,505건 △별내자이더스타(GS건설) 8만5,593건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대우건설) 7만7,058건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현대건설) 5만8,021건 △부평 SK뷰 해모로(SK건설·한진중공업) 5만7,621건 △청라힐스자이(GS건설) 5만5,710건 △대연 푸르지오 클라센트(대우건설) 5만5,483건 △신동탄포레자이(GS건설) 5만1,878건 순이다.

또한 같은 기간 전국에서 분양한 322개 단지 중 1순위에서 1만개 이상 청약통장이 몰린 곳은 83곳에 불과한데, 이 중 10대 건설사가 공급한 단지는 51개 단지에 달했다.

업계에서는 양도세 중과, 보유세 인상 등 정부의 고강도 규제가 쏟아지면서 다수의 주택 보유가 어려워지자 수요자들의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브랜드 가치가 집값에도 반영되는 사례가 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점도 관련이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