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시대, 스트리트형 상가 ‘눈길’
저금리 시대, 스트리트형 상가 ‘눈길’
  • 신준영 기자
  • 승인 2020.11.30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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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아파트에 이어 주거용 오피스텔에도 규제를 가하자 상업시설이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있어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는 것도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이 모이는데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스트리트형 설계를 적용한 상업시설은 저층으로 길게 조성돼 있어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동선을 이동할 수 있고, 우수한 개방감으로 가시성도 높아 주변 유동인구 확보가 용이하다. 상업시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집객력인 만큼 사람들을 이끄는 스트리트형 상업시설로 투자 수요가 몰리는 모습이다.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은 획일적인 일반 상업시설과 달리 독특한 컨셉을 적용해 수준 높은 인테리어를 선보인다. 또한 고층의 일반 상업시설과 달리 이동에서 자유롭고, 개방감으로 일명 ‘구경거리’가 존재해 소비자들의 체류 시간을 길게 만든다. 이러한 변화는 결정적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이끄는 역할로 이어지기 때문에 임대투자를 고려하는 수요자라면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을 주목해야 한다.

실제로 상권 활성화에 성공한 상권들은 대부분 스트리트형으로 구성돼 있다. 유럽의 거리를 모티브로 설계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판교 ‘아브뉴프랑’을 비롯해 광교 호수공원 인근에 위치해 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가 이뤄지는 ‘엘리웨이 광교’,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쇼핑센터 ‘벨라시타’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상업시설에 대한 또 다른 공통점은 모두 단지 내 상가라는 점이다. 판교 아브뉴프랑은 ‘판교 호반써밋플레이스’ 단지 내 상가이며, 엘리웨이 광교는 ‘광교 아이파크’ 단지 내 상가이다. 벨라시타 역시 ‘일산 요진 와이시티’ 단지 내 상가다. 단지 내 상가는 입주민 수요를 독점할 수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한 것이 특징인데, 유동인구 흡수에 용이한 스트리트형 설계와 만나 시너시 효과가 발생한 것이라고 업계는 설명하고 있다.

올해 분양한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은 단기간에 계약이 완료되는 등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6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에 공급한 상업시설 ‘힐스에비뉴 여의도’는 39호실이 계약 당일 모두 완판 됐다. 이 곳은 업무지구와 주거지구 사이에 위치한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이다.

업계전문가는 “최근 저금리 기조와 주택 시장 규제 강화로 수익형 부동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추세로, 상업시설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상업시설도 옥석가리기가 필요한 상품이며, 스트리트형 상업시설과 같이 다양한 업종을 유치해 많은 사람들을 끌어 모을 수 있는 곳을 우선 순위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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