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공급 가뭄지역 내 새 아파트 ‘눈길’
주택 공급 가뭄지역 내 새 아파트 ‘눈길’
  • 신준영 기자
  • 승인 2020.11.30 23: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수도권에서 시작된 전세난이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공급 가뭄 지역의 새 아파트는 그 인기가 높다.

새 아파트의 인기는 입주 5년 이하 새 아파트가 전체 가구의 10% 미만인 일부 지역에서 더욱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일례로 5년 이하 단지 비율이 1.36%(10만843가구)에 불과한 인천 부평구에서 지난 4월 분양한 ‘부평역 한라 비발디 트레비앙’은 53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무려 1만3351명이 몰리면서 평균 251.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지방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부산 북구에 공급된 ‘한화 포레나 부산 덕천’ 역시 지난 3월 분양 당시 169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4920건이 접수되면서 평균 88.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분양권 프리미엄도 높게 붙어 거래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지난해 5월 새 아파트 비율이 3%대에 불과한 경기 군포시에서 2018년 분양된 ‘힐스테이트 금정역(2022년 3월 입주 예정)’은 최근(9월) 전용 84㎡의 분양권이 7억5100만원(27층)에 거래됐다. 이는 분양가(6억1970만원) 대비 1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이다.

지난 6월 전라남도 광양시 성황동에서 분양된 ‘광양센트럴자이(2022년 8월 입주 예정)’의 전용 84㎡(분양가 3억2560만원)도 분양된 지 반년도 채 지나지 않은 지난달 6219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3억8779만원(8층)에 분양권 거래가 이뤄졌다. 단지가 위치한 광양시의 5년 이하 새 아파트 비율은 6.13%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 분양물량 공급 정체가 장기화되면 외부 유입 인구를 수용하기 힘들어 전입 인구가 줄어드는 데다 기존 노후 주택 거주민들이 새 아파트를 찾아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우도 잦아 인구 감소 및 지역 경제 침체를 초래한다”면서 “이렇다 보니 공급 가뭄지역에 새롭게 선보이는 아파트는 단비 같은 존재로 여겨지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