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해외건설 수주 351억달러…전년비 57% 증가
코로나19에도 해외건설 수주 351억달러…전년비 57% 증가
  • 송이 기자
  • 승인 2021.01.0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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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보니 LNG플랜트 전경. [사진제공=대우건설]
나이지리아 보니 LNG플랜트 전경. [사진제공=대우건설]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351억달러를 달성해 최근 5년 동안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19년 대비 57% 증가했다.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는 2020년 해외건설 수주액이 당초 목표인 300억달러를 초과한 351억달러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국내 해외건설은 2010년 700억달러 돌파 이후 2014년까지 해마다 500억달러 이상의 수주를 기록했다. 하지만 2016년 이후 저유가로 인한 중동 산유국 경기침체, 중국 업체의 저가수주 등 영향으로 연간 300억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역별로 보면 중동(38%) 아시아(33%) 중남미(20%) 순으로 중동 수주실적이 전년 대비 180% 늘었다. 중남미도 69억달러를 달성해 수주액 비중이 2019년 1.3%에서 2020년 19.7%로 급등했다. 중남미에서는 멕시코 도스보카즈 정유공장, 파나마 메트로 등 대규모 공사를 따낸 것이 영향을 미쳤다.

공종별로는 플랜트(53.0%) 토목(28.0%) 건축(14.3%) 순이다. 금액 기준 지난해 최대 공사는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공장’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이 37억달러에 수주했다.

건축 분야에서는 70층 규모 빌딩 2개를 건설하는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로 현대건설이 10억6000만달러에 수주했다. 철도 분야는 파나마 ‘메트로 3호선’ 현대건설 28억4000만달러, 필리핀 ‘남북철도 2단계’ 현대·대림·포스코 10억5000만달러 수주에 성공했다.

공항 분야는 방글라데시 ‘다카 국제공항 제3터미널’ 공사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16억5000만달러에 수주했다. 도로 분야는 공기업과 민간이 팀(Team-Korea)을 이룬 투자개발사업(PPP)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운영·유지관리사업’을 7580만달러에 수주했다. 한국도로공사와 SK건설이다.

플랜트 분야는 ▲바르샤바 폐기물 소각 플랜트(5억5000만달러·포스코건설) ▲우즈벡 부하라 정유공장(720만달러·SK건설) ▲사우디 PDH 플랜트(755만달러·SK건설) ▲폴란드 석유화학공장(1630만달러·현대엔지니어링) ▲사우디 우나이자 가스 프로젝트(18억5000만달러·삼성엔지니어링) 등이 있다.

항만 분야에서는 ‘이라크 알포 신항만 공사’(26억3000만달러·대우건설)를 수주했다. 산업단지 분야에서는 ‘한-미얀마 경협산단’(2565만달러·계룡산업·세아STX) 조성공사를 본격 착수한다.

국토부는 “해외건설 수주 모멘텀이 올해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고위급 수주 지원과 팀코리아 플랫폼 구축, 금융·투자 지원 등 전방위적 수주지원을 이어나간다”며 “투자개발형사업(PPP), PM, 스마트시티 등 고부가가치 사업에 대한 수행 역량과 진출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범부처 차원의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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