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문재인 정부, 서울 아파트값 82% 폭등…내집마련 118년 걸려"
경실련 “문재인 정부, 서울 아파트값 82% 폭등…내집마련 118년 걸려"
  • 신준영 기자
  • 승인 2021.01.1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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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경실련]
[제공=경실련]

문재인 정부 들어 서울 아파트 가격이 82%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아파트 22개 단지 약 6만3000세대 시세변동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경실련은 25평형(82.6㎡) 서울 아파트값이 2003년 1월 3억1000만원이었지만 2020년 12월에는 8억8000만원 오른 11억9000만원이 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4년 동안 상승액은 5억3000만원이었다. 이는 지난 18년 동안 총 상승액의 60% 수준을 차지한다. 노무현 정부 기간 동안 서울 아파트값은 2억6000만원(83%) 올라 상승률이 가장 가팔랐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1억3000만원(31%)이 올랐고, 이명박 정부 시기에는 아파트값이 4000만원(-12%) 하락했다.

문재인 정권에서 비강남 아파트 가격도 4억5000만원(87%) 상승하는 급등세를 보였다. 이는 2억원(74%) 오른 노무현 정부 보다 더 높은 상승률이다. 비강남 아파트는 이명박 정부에서는 5000만원(-10%) 하락했고, 박근혜 정부에서는 1억원(21%) 상승했다.

강남 아파트값은 문재인 정부 초 11억원에서 지난해 말 8억1000만원(74%) 뛴 19억1000만원으로 조사됐다. 노무현 정부에서는 5년간 4억8000만원(104%)이 상승했따. 이명박 정부에는 1억1000만원(-12%)이 떨어졌고, 박근혜 정부에서는 2억6000만원(31%) 상승했다.

아파트값 급등으로 노동자가 임금을 전액 저축해 서울 25평형 아파트를 구입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6년으로 문재인 정권 초(21년) 15년 길어졌다. 임금의 30%를 저축한다면 임기초(71년) 보다 47년 늘어난 118년이 걸린다.

경실련은 KB국민은행·다음·네이버·부동산114등 부동산 시세정보를 토대로 서울시 22개 아파트단지의 약 6만 3000세개 시세를 분석했다. 노동자 임금은 통계청 고용형태별 임금을 토대로 했다.

경실련은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 아파트값이 14%밖에 오르지 않았다는 관료를 쫓아내고 거직통계로 국민을 속인 자들이 만든 엉터리 대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면서 “창흠 신임 국토부 장관과 여당 의원을 앞세워 특혜성 공공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추진으로 오히려 집값을 크게 자극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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