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광역시, 상반기 분양물량 쏟아진다…전년 동기 대비 2배↑
5대 광역시, 상반기 분양물량 쏟아진다…전년 동기 대비 2배↑
  • 이지윤 기자
  • 승인 2021.01.1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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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지방 5대 광역시(대전, 대구, 부산, 울산, 광주)에서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정부의 연이은 규제지역 확대에도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가 이어지며 건설사들 역시 연초 공급 일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지방 5대 광역시에서는 총 5만4410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공급된 2만5182가구의 2배에 달한다. 총 4만6046가구라는 역대급 물량을 쏟아낸 지난해 하반기보다 8000여 가구 많은 물량이다.

정부는 투기수요를 막기 위해 지방 광역시에서 지난해 8월부터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를 시행했다. 분양권 전매제한기간을 조정대상지역과 동일하게 소유권 이전등기 시까지 분양권 전매를 금지했다. 이러한 정부의 고강도 규제와 지난해 하반기 역대급 공급물량에도 청약경쟁률은 치솟았다.

지난해 10월에는 대전에서 ‘갑천1트리풀시티힐스테이트’(1116가구)가 15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 11월 대구 중구 남산동에 공급된 ‘해링턴플레이스반월당2차’는 265가구 모집에 1만2116명이 몰려 평균경쟁률이 45대 1에 달했다. 울산에서 ‘문수로대공원에일린의뜰’(384가구)이 309대 1을 기록했고, 12월 광주에서는 광안구 쌍암동의 ‘힐스테이트첨단’(315가구)이 평균 2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별 평균경쟁률은 하반기에 더 높았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5대 광역시에는 총 2만3144가구의 일반분양분이 공급됐고, 청약자만 78만3975으로 평균 경쟁률이 33.87대1을 나타냈다. 아서 상반기에는 총 1만4782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되었고 44만3053명이 청약해 경쟁률이 29.97대1이었다. 공급물량이 늘었지만 청약자는 훨씬 더 늘어나면서 경쟁률이 높아졌다.

이에 정부는 시장과열을 막기 위해 지난해 12월18일부터 총 36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1개 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했다. 지방광역시에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부산 9곳과 대구 7곳, 광주 5곳, 울산 2곳 등이다. 4개 광역시 23개 지역이 해당된다.

업계에서는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수요는 빠져나가겠지만, 신축 갈아타기 등 실수요가 큰 만큼 수요는 꾸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올해 상반기 지방 5대 광역시 분양시장에는 대구에서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대구에서는 총 34개 단지에서 2만 2363가구의 공급이 예정돼 있다. 일반공급물량은 1만9517가구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일반공급물량인 7639가구의 2.5배에 달한다.

파동 강촌2지구 재건축(1299가구), 신암2구역 재개발(1458가구) 등 정비사업 물량이 대표적인 대어로 꼽힌다.

부산에는 총 15개 단지 1만2993가구가 공급된다. 온천4구역 재개발(4043가구), 양정1구역 재개발(2279가구)등 대규모 정비사업이 다수 포함돼 일반분양분은 6459가구다. 지난해 상반기 일반공급물량(5425가구)보다 약 1천가구 늘어난 물량이다.

대전도 5000가구 이상의 일반공급물량이 나온다. 총 10개 단지 7142가구가 공급되며 5088가구의 일반분양이 예정되어 있다. 천동3지구 4블록(1328가구), 대전 선화 재개발(997가구), 동구 대성동 개발사업(934가구)에 대한 주목도가 높은 상황이다.

울산과 광주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의 일반공급물량(울산 3051가구, 광주 1750가구)을 넘는 물량이 예정되어 있다. 울산은 총 6개 단지에서 5955가구의 신축 아파트가 공급되며 일반공급물량은 3787가구다. 광주는 총 15개 단지 5957가구가 공급을 준비하고 있으며 2509가구가 일반공급물량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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