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혼부부 “10명 중 9명, 4억원 미만 전세 선호”
예비신혼부부 “10명 중 9명, 4억원 미만 전세 선호”
  • 이지윤 기자
  • 승인 2021.01.27 12: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공=다방]
[제공=다방]

예비 신혼부부 10명 중 9명은 4억원 미만 전세를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다방이 3년 이내 결혼 계획이 있는 예비 신혼부부 2743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24일까지 주거 계획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52.9%(1450명)가 신혼주택 거래 형태로 ‘전세’를 선택했다.

지난해 전세대란 여파로 2030 세대 ‘패닉바잉(공포 매수)’이 늘었지만, 여전히 예비 신혼부부 절반 이상은 전세로 집을 거래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를 계획 중인 예비 신혼부부가 원하는 신혼주택 가격은 4억원 미만이 88.8%(1285명)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가격 구간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억~4억원 미만이 47.3%(684명), 2억원 미만이 41.5%(601명)로 나타났다.

이들이 전세로 신접살림을 계획하는 이유로는 자금 부족이 63.6%(1130명)로 가장 컸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등 청약 계획은 21.9%(390명)였다. 반면, 집값 하락에 대한 기대는 7.5%(134명)에 불과했다.

매매를 원하는 예비 신혼부부들은 34.9%(956명)로 나타났다. 이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주택의 유형으로는 아파트가 85.1%(810명)로 가장 많았고, △빌라 9.6%(91명) △오피스텔 2.7%(26명) △전원주택 2.2%(21명) 순이었다.

매매할 주택 지역은 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44.0%(421명)로 가장 많았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서울 아파트에 대한 부담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이어 △서울 22.4%(214명) △부산·울산 등 동남권 11.5%(110명) △대구·경북 등 대경권 8.3%(79명) △대전·세종 등 충청권 7.2%(69명) 순이었다.

매매 주택의 가격으로는 3억~5억원 미만이 41.4%(395명)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3억원 미만 26.3%(251명) △5억~7억원 미만 19.4%(185명) △7억~9억원 미만 6.6%(63명) △9억원 이상 6.2%(59명)가 뒤를 이었다.

주택 매매 자금 마련 방식으로는 은행 등의 대출이 61.2%(584명)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대출 예상 금액으로는 △1~2억원 미만 41.2%(394명) △2~3억원 미만 24.3%(232명) △1억원 미만 17.1%(163명) △3억원 이상 11.5%(110명) 순이었다.

한편, 예비 신혼부부들 54.0%(1476명)는 주거 안정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주택 공급 확대를 꼽았다. 또 △다주택자 세금 강화 28.1%(768명) △주택 대출 규제 강화 10.9%(299명) △기준 금리 인상 3.9%(108명)였다.

이 외에도 안정된 삶을 위한 최소한의 주거 요건으로 출퇴근 시간을 꼽은 예비 신혼부부가 42.1%(1153명)에 달했고, △투룸 이상의 주거 공간 26.7%(732명) △교육시설 16.3%(445명) △안전시설 7.7%(212명)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