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중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중구 충무로1가 화장품 매장인 ‘네이처리퍼블릭’ 부지(169.3㎡)로 나타났다.
네이처리퍼블릭 부지는 ㎡당 가격이 작년 9130만원에서 1억8300만원으로 두배(100.4%) 뛰었다.
이곳은 2004년부터 16년째 전국 표준지 중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위는 명동2가 우리은행 부지(392.4㎡)로 8860만원에서 1억7750만원으로 역시 2배(100.4%) 상승했다.
땅값 3위인 충무로2가 의류매장 ‘유니클로’ 부지(3001.㎡)는 ㎡당 8720만원에서 1억7450만원으로 100.1% 뛰었다.
이어 같은 동네의 화장품 가게 ‘토니모리’(71㎡)가 8540만원에서 1억7100만원으로 100.2%, 명동2가 ‘VDL’ 화장품 판매점(66.4㎡)이 8360만원에서 1억6750만원으로 100.3% 상승하며 4·5위를 차지했다.
명동2가 신발점 ‘레스모아’(112.9㎡·1억6450만원), 화장품점 ‘라네즈’(108.4㎡·1억6250만원), ‘더샘’(81.3㎡·1억4850만원), 충무로1가 ‘아이오페’(466.1㎡·1억1500만원), 명동1가 의류매장 ‘탑텐’(195.4㎡·1억1100만원) 등 6∼10위권 부지도 모두 ㎡당 가격이 1억원을 훌쩍 넘겼다.
상위 10권 중에서 작년 대비 상승률이 100%를 넘기지 못한 곳은 9위 충무로1가 아이오페(50.7%)와 10위 명동1가 탑텐(35.0%) 부지밖에 없었다.
한편 전국 최저지가 필지는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눌옥도리 소재 임야로 나타났다. ㎡당 210원으로 전년 대비 2.4% 오르는 데 그쳤다. 이 필지는 지난 2017년부터 3년째 전국에서 가장 싼 땅으로 남았다. 전체 면적 1만3686㎡에 대한 공시지가 총액은 287만406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