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60% 붕괴…갭투자 힘들어져
올들어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60% 붕괴…갭투자 힘들어져
  • 김유진 기자
  • 승인 2019.04.16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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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율이 50%대로 떨어지면서 갭투자도 비상이 걸렸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3월말 기준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59%를 기록했다. 2013년 3월(58.9%) 이후 6년 만의 최저치다.

용산구는 45%로 25개구 가운데 가장 낮은 전세가율을 기록했고, 이어 강남구(47.5%), 송파구(50%), 서초구(53.2%) 등 순이었다.  

하락률은 갭투자가 많았던 강북 지역이 더 크다. 노원의 전세가율은 59.8% 작년 3월(70.1%)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이 하락을 나타낸 배경은 서울 신규 입주물량이 크게 늘면서 전셋값 하락의 영향이 크다. 전셋값 하락에 따른 역전세 현상도 벌어지면 전세보증금 마련을 위한 집주인들의 급매물들이 늘어날 수 있어 매매가격 약세에도 영향을 미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서울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은 4만331가구로 지난해(3만9,500가구) 물량을 웃돈다. 특히 서울 동남권이 올해도 1만6094가구가 입주 예정이어서 가장 많다.

이에 따라 전세가율이 높은 주택을 전세를 끼고 산 후 시세 차익을 노리는 갭투자도 직격탄을 맞게 됐다.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면서 전세보증금 반환을 감당하지 못한 갭투자자들이 주택을 경매로 넘기는 경우도 늘고 있다.

김지연 리얼투데이 팀장은 “입주 물량 증가와 양도소득세 중과와 대출 강화 등 다주택자 규제와 맞물리면서 향후 갭투자는 더욱 위축될 것으로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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