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성수기 10월 분양…올해 최고 물량 쏟아진다

전국 6만4906가구 중 일반 분양 5만2641가구

박준성 승인 2021.09.30 11:26 의견 0
[제공=리얼투데이]

10월 올해 역대 최고 분양 물량(일반 분양 기준)이 쏟아진다. 월별 종전 최고 실적이었던 4월의 2배 수준이다. 가을 분양 성수기와 함께 사전 청약 물량이 맞물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3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0월 전국에서는 6만4,906가구(사전 청약·신혼희망타운·임대·도시형 생활주택 포함, 오피스텔 제외, 1순위 청약 접수 기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5만2,641가구다.

수도권 일반 분양 물량은 3만4,714가구(65.9%)이며, 지방은 1만7,927가구(34.1%)인 것으로 집계됐다.

10월 전국의 일반 분양 물량은 지난달 대비 186.4%(1만8,381가구→5만2,641가구)가 증가했다. 수도권은 265.3%(9,503가구→3만4,714가구) 상승했다. 지방은 101.9%(8,878가구→1만7,927가구)가 늘어난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2만9,557가구(33곳, 56.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경북 4,588가구(4곳, 8.7%), 인천 4,436가구(6곳, 8.4%), 충북 3,040가구(2곳, 5.8%) 등의 순으로 물량이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721가구(4곳, 1.4%)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달 분양 물량은 올해 역대 최고로 점쳐진다. 월별 종전 최고 실적은 지난 4월의 2만7,639가구였다. 이는 규제와 코로나19 확산으로 공급이 미뤄진 단지들과 함께 가을 분양 시장 맞이한 건설사들이 대거 분양을 나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10월에는 2차 사전 청약이 진행된다. 지난 29일 정부는 성남 낙생 및 의정부 우정 지구 계획 승인을 마지막으로 2차 사전 청약 대상 지구에 대한 승인을 모두 완료했다. 2차 사전 청약 대상 지구는 남양주 왕숙2·성남 신촌·성남 낙생 등 총 11곳, 1만200가구 규모며(신혼희망타운 포함), 15일 모집 공고를 시작해 10월 말부터 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분양 성수기인 만큼 수익형 부동산도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특히 인천에서 분양되는 주거용 오피스텔 ‘청라 국제도시 아이파크’와 ‘연희공원 푸르지오 라-끌레르’ 등이 눈여겨볼만하다.

<수도권>

대우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255-9번지 일원에서 ‘신길 AK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4층, 5개 동, 전용면적 49㎡ 도시형 생활주택 296가구, 전용면적 78㎡ 오피스텔 96실,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조성된다. 수도권 지하철 7호선 신풍역, 수도권 전철 1호선과 KTX가 정차하는 영등포역이 도보권에 있다.

현대건설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왕산리 산25번지(모현 도시개발사업)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몬테로이’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40개 동, 전용면적 59~185㎡, 총 3,731가구 규모다. 지구 내 초·중학교 부지가 있으며, 용인외대부고가 인접해 있다.

현대건설은 경기 평택시 서정동 78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평택 더퍼스트'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1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107가구 규모다. 이 중 69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도보권에 지장초, 송현초, 라온중, 라온고 등이 있고,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송탄역이 가깝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경기 동두천시 생연동 592-2번지 일원에서 ‘동두천중앙역 엘크루 더퍼스트’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6층, 2개 동, 아파트 168가구(전용면적 72㎡)와 오피스텔 54실(전용면적 23~42㎡), 단지내 상가 17실(전용면적 32~125㎡) 등으로 구성된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동두천중앙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단지 바로 옆에 흐르는 신천과 수변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지방>

현대건설은 대구 남구 봉덕동 1067-35번지(새길지구 재건축)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앞산 센트럴’을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4개 동, 전용면적 52~84㎡, 총 345가구 규모다. 이 중 27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대구의 대표적인 자연환경인 앞산과 신천, 수성못 등을 가까이 두고 있어 도심 속 그린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용산리 360-13번지(용산지구) 일원에서 ‘포항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75~101㎡, 총 1,144가구 규모다. 단지가 위치한 용산지구는 비규제 지역으로 청약 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이상, 지역 및 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이라면 세대주, 세대원 누구나 주택 보유 여부와 관계 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한아건설(시행)은 강원 춘천시 동내면 학곡리 산 12번지(학곡지구) 일원에서 ‘학곡지구 모아엘가 그랑데’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7개 동, 전용면적 84~100㎡, 총 762가구 규모다. 학곡지구 초입에 위치해 춘천의 기존 생활권인 퇴계동과 석사동의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으며, 성원초·성림초·대룡중 등이 가깝다.

금성백조는 충남 아산탕정지구 2-A3블록에서 후분양 아파트인 ‘탕정역 예미지’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2층, 8개 동, 전용면적 74~102㎡, 총 791가구 규모다. 수도권 전철 1호선 탕정역(10월 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KTX·SRT 천안아산역도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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