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월세 비중 59.5% 역대 최고…서울 미분양 한 달새 2배 '껑충'

송이 승인 2022.06.30 10:28 의견 0
[출처=국토교통부]


5월 전·월세 거래 중 월세 비중이 60%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월 전국의 전월세 거래는 총 40만4036건으로, 이 가운데 월세가 59.5%(24만321건)를 차지해 전세 거래량(16만3715건·40.5%)을 크게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세 거래 중 월세 비중은 4월에 50.4%(25만8318건 중 13만295건)를 기록해 정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전세 비중을 넘어섰는데 불과 한 달 만에 비중이 무려 10%포인트(p) 가깝게(9.1%p) 뛴 것이다.

국토부는 “지난달 31일 전·월세 신고제 계도기간이 끝나면서 신고를 미뤄왔던 비아파트 월세 거래 신고가 증가한 영향도 있다”고 밝혔다.

미분양 물량도 늘고 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전월보다 0.7% 증가한 2만7375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 미분양은 4월 2970가구에서 5월 3563가구로 한 달 만에 20.0% 증가했다. 특히 서울 미분양 주택이 688가구로, 4월(360가구)의 배 수준으로 늘었다.

5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총 6만3200건으로 전월(5만8407건)보다 8.2% 증가했다. 전년 동월(9만7524건)에 비해선 35.2%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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