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옥공모전 대상에 서울 은평구 '정다운 집'

박준성 승인 2023.11.02 09:19 의견 0

한옥공모전 준공 부문 대상 ‘정다운 집’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2022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을 열어 서울 은평구 한옥마을의 ‘정다운 집’을 올해의 한옥상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한옥 공모전은 한옥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현대적으로 발전, 계승시키기 위해 우수 사례를 발굴·공유하는 행사다.

준공 부문 대상을 받은 ‘정다운 집’은 여백이 느껴지는 한옥의 고유 공간을 잘 구현했고, 완성도가 높아 현대 주거문화에서 한옥이 추구하는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준공 한옥 금상은 강원 원주 천일한의원과 경기 화성 화림원이 수상했다.

학생부문 수상작 '[잇 : 다]'는 고양시 창릉 신도시(예정지)를 대상으로 상업·주거·문화공간의 특성을 잘 살리면서, 각 공간을 연결하는 브릿지를 계획해 미래 한옥 도시의 모습을 창의적으로 설계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또 사진·영상 부문은 한옥의 곡선미와 비례미를 주변 풍경과 함께 아름답게 담아내고, 자유로운 구성과 다양한 촬영기법, 편집을 통해독창적으로 표현한 '설일', '또 다른 한류, 한옥'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수상작은 경북도청에서 주관하는 한옥박람회와 연계해 5일까지 전시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옥이 전통미와 현대적 편의성을 두루 갖춰 K-건축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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