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국 4만9944가구 분양...전년比 35% 증가

박준성 승인 2023.11.06 10:25 의견 0
[직방 제공]

이달 전국에서 아파트 약 5만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10월에 이어 11월에도 가을 분양 대잔치가 예고된 가운데 분양시장이 계속 개선된 모습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6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11월에는 전국에서 아파트 56개 단지, 총 4만9944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는 전년 동월(3만6922가구) 대비 35% 많은 물량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3987가구, 지방은 2만5957가구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1만4868가구 ▲인천 5637가구 ▲서울 3482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부산 6806가구 ▲충남 4349가구 ▲광주 4218가구 ▲경남 2489가구 ▲충북 2157가구 ▲경북 1583가구 ▲대구 1409가구 ▲강원 1326가구 ▲대전 818가구 ▲울산 673가구 순으로 분양이 예정됐다.

한편, 지난 9월27일 조사한 10월 분양예정단지는 57개 단지, 4만5824가구, 일반분양 3만3797가구였다.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37개 단지, 총 3만1525가구(공급실적률 69%), 일반분양 2만2725가구(공급실적률 67%)로 집계됐다.

10월 청약단지의 청약결과는 1순위 평균 전국 17.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9월 10대 1의 경쟁률로 분양시장이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10월 가을 분양이 재개되며 분양물량이 많아졌다. 또한 입지와 브랜드 그리고 분양가의 경쟁력 등을 고민한 수요자들이 청약 단지에 몰리며 10월 청약 성적 또한 좋아졌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분양시장의 분위기가 일부 개선되며 미뤘던 분양이 재개되고 있다”며 “11월에도 가을 대규모 분양이 예고된 가운데 분양시장이 계속 개선된 모습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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