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용 84㎡ 분양 비율 50.5%…국민평형 인기 지속

송이 승인 2023.11.08 12:03 의견 0

e편한세상 시티 천안아산역 투시도 [DL건설 제공]

올해도 국민평형인 전용 84㎡가 분양 비율 절반을 넘기며, 분양시장에서의 인기를 증명했다. 하반기에도 주요 분양이 이어지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전국에 일반공급(특별공급 제외)된 총 5만8274가구 중 전용 84㎡는 2만9412가구로 전체의 50.47%를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비율이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작년에는 동기간 일반공급(특별공급 제외) 총 9만7957가구 중 5만3059가구가 전용 84㎡로 공급되며, 54.17%의 비율을 나타냈다.

타입별 청약 경쟁률 순위도 전용 84㎡가 대부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자세하게는 지난 7월 서울 용산구에 공급된 ‘용산 호반써밋 에이디션’ 전용 84㎡A 타입이 1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771명이 몰리며, 524.6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방에서는 충북 청주에 공급된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전용 84㎡A 타입 49가구(특별공급 제외)에 1만2984개의 청약통장이 던져지며, 264.9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오피스텔 시장에서도 국민평형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다. 작년 말 평택에 공급된 ‘e편한세상 시티 평택고덕’ 오피스텔은 전용 84㎡가 포함된 4군 12실 모집에 665명이 몰리며, 평균 55.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하반기 전용 84㎡ 타입이 포함된 주요 분양도 이어진다. DL건설은 충남 아산 배방읍 일대 주거형 오피스텔 ‘e편한세상 시티 천안아산역’을 시공한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6층, 2개 동, 총 396실 규모다. 전 호실이 전용 84㎡로 구성된다. 단지는 KTX·SRT 천안아산역이 도보 거리에 위치해 SRT 이용 시 강남 수서역까지 30분대면 닿을 수 있다. KTX를 이용하면 서울역과 대전역을 30분대로, 전국 어디든 2시간 이내로 갈 수 있다.

경북 영주시에서는 GS건설이 지역 첫 ‘자이’ 단지인 ‘영주자이 시그니처’를 11월 선보인다. 지하 3층 ~ 지상 최고 27층 8개동 전용면적 84~117㎡ 총 763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별 분양 가구수는 △84㎡A 415가구 △84㎡B 42가구 △84㎡C 166가구 △102㎡ 67가구 △117㎡ 73가구로 실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와 중대형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전남 광양시 마동 일원에 ‘더샵 광양레이크센텀’을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9개 동, 전용면적 84~159㎡, 총 92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절반 이상이 전용면적 84㎡ 물량이다. 단지는 아름다운 가야산 조망이 가능하며 마동생태공원, 마동저수지를 누리는 광양시 최고의 주거 명당 자리에 위치한다.

이 외에도 효성중공업㈜·진흥기업㈜은 부산 남구 일대에 ‘해링턴 마레’를 11월 분양할 예정으로, 2205가구 중 전용 59~84㎡, 138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또 포스코이앤씨는 충남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4블록에 짓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를 12월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8개동, 전용 84~96㎡, 총 1,14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두 단지 모두 전용 84㎡의 비중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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